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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cci Autumn/Winter 2019 Campaigns

Text  Hong Sukwoo

    잡지를 예전만큼 보지 않게 되면서 지면에 나오는 캠페인 광고의 영향력 역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고급 기성복 업계는 브랜드와 시즌 주제를 보여주는 데 캠페인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이제 중단하거나, 아예 모바일에 특화한 영상으로만 캠페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여럿 있긴 하다).

© Photographed by Glen Luchford, Art Directed by Christopher Simmonds. Images Courtesy of GUCCI.

    구찌 Gucci알레산드로 미켈레 Alessandro Michele 이후 대단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비평적인 영향력은 거대한 산의 꼭대기 언저리에 항상 존재하며, 상업적인 부분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그러나 브랜드의 시즌 아이템을 좋아하는가, 묻는다면 개인적으로 사고 싶은 것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취향은 차치하고, 이번 시즌 캠페인 광고는 특히 멋지다. 지난 시즌에 이어 글렌 루치포드 Glen Luchford가 사진을 찍고, 크리스토퍼 시먼스 Christopher Simmonds가 아트 디렉터 역할을 맡았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지난 시절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데, 2019년 현재 구찌와 미켈레가 새로 변형하고, 재정의한 향수가 동시대 고급 기성복의 이름을 달고 꼿꼿하게 서 있다.

    크리스토퍼 시먼스가 오른쪽 위에 올린 저 푸른빛 ‘GUCCI’ 로고는 영롱하다. 의도하지 않은 것처럼 배치하였지만 고심한 흔적이 사진 곳곳에 엿보인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이제 구찌라는 창구를 통하여 어떠한 걸 보여주더라도, 고고한 자리에 있을 것이다(적어도, 좀 더 오랫동안). 비슷한 시기 패션의 새로운 장을 여는 두 명 중 하나로 함께 주목 받은 뎀나 바살리아 Demna Gvasalia가 오늘 베트멍 Vetement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떠난다는 기사가 <WWD> 단독으로 타전되었다. 그의 발렌시아가는 실제로 조금 더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어떤 이들은 발렌시아가가 이제 기념품 souvenir을 파는 브랜드로 전락했다면서 아쉬워한다.

    대단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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