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  Hong Sukwoo

    무신사 스튜디오 Musinsa Studio가 개장 1주년을 맞이하여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팝업 쇼룸 ^{pop-up showroom}과 네트워킹 파티 ^{networking party}를 연다.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플랫폼’으로서 무신사 스튜디오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그리고 실질적으로 패션 브랜드를 만드는 이들에게 이로운 혜택과 지리적 이점을 제공하며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처음 무신사 스튜디오가 문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공사 중인 현장에 방문했을 때, 기존 시장 지배적 위치를 선점한 공유 오피스 서비스와는 어떤 면에서 차이가 있을지 궁금했다. 1년이 지난 후 짧은 감상을 적자면, 먼저 ‘동대문’ 한복판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가장 크고, 구역별로 나눈 정보와 휴게 공간, 작업 공간과 스튜디오, 창고와 배송 서비스까지 이곳을 능동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비즈니스 친화적인’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 ‘구제’ 쇼핑과 – 편집매장의 전신으로서 – ‘스트리트웨어 ^streetwear‘의 멀티숍에 들락날락하던 시절이 어느 날, 무신사 스튜디오 12층에서 야경을 보며 생각나기도 했다. ‘그때’ 무신사는 작은 웹 커뮤니티였다. 문자 그대로 상전벽해라는 감정이다.

    요즘 매주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려주는 이메일을 확인한다. 그 안에는 패션을 비롯하여 새로 자기 작업을 벌이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있다. 2019년 6월 13일 목요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열리는 1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여, 지난 365일 동안 무신사 스튜디오에서 어떤 이들이 어떤 작업을 해왔는지 보고, 듣고, 경험하고자 한다.

무신사 스튜디오 1주년 기념 이벤트  

6월 13일(목) 14:00~19:00 12층 라운지  

session 1. 14:00-17:00 pop-up showroom  

session 2. 17:30-19:00 networking party

musinsastudi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