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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무지개 체크무늬 — 크리스토퍼 베일리의 마지막 유산

Rainbow Check for Burberry, Christopher Bailey’s Legacy.

 

Text  The NAVY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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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버리 Burberry는 긴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브랜드이지만, 고루하게 사라진 수많은 패션 하우스가 되지 않고 ‘전진 prorsum‘한 가장 큰 공로는 크리스토퍼 베일리 Christopher Bailey에게 있다. 2001년 5월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에 오르며 훗날 최고경영자 CEO를 겸직할 정도로 최고 중요 인물이던 그가 2018년 3월, 회사 이사회에서 사임하며 공식적인 직책을 내려놓는다. 미사여구가 아니라, 2000년대 버버리를 이끌며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디자이너의 마지막 유산은 바로 레인보우 체크 rainbow check 무늬다.

    잘 알려진 것처럼, ‘무지개’ 무늬는 인종과 성별의 다양성과 가치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세계 공통의 색이다. 버버리의 전통적인 클래식 체크에 이러한 다양성을 부여하고, 브랜드를 대표하는 패턴으로 만들었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이는 크리스토퍼 베일리 ‘이후’에도 고이 남아 쓰일 것이며, 패션 브랜드가 세계 혹은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사회적인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거나 무관심 일변도인 한국 패션계를 생각하면 어떤 면에서는 조금 부럽다).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자신이 만든 마지막 체크무늬를 이렇게 얘기했다. “버버리에서의 마지막 컬렉션은 전 세계 LGBMQ 커뮤니티와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최고의 몇몇 기관을 지지합니다. 우리의 힘과 창의성에는 다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시기가 왔습니다 My final collection here at Burberry is dedicated to and in support of – some of the best and brightest organisations supporting LGBTQ+ youth around the world. There has never been a more important time to say that in our diversity lies our strength, and our crea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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