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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랩과 슈프림

NikeLab Air Humara ’17 x Supreme.

        허황한 미사여구가 아니라, 벽돌을 만들어도 팔리는 슈프림이 나이키와 협업한 스니커즈가 이 순간에도 온라인 매장에 남아 있다.

   Text  Hong Sukwoo

Photography  The NAVY Magazine

© NikeLab Air Humara ’17 x Supreme, Neon blue. Photographed by The NAVY Magazine.

    나이키에서 가장 혁신적인 스니커즈와 의류, 장신구를 만드는 브랜드로 요즘은 특별한 제품들도 이리저리 잘 들어가곤 하는 나이키랩 NikeLab슈프림 Supreme의 협업이다. 이름은 에어 휴마라 ’17 슈프림 Air Humara ’17 x Supreme.

    ‘휴마라’라는 이름의 스니커즈 sneakers답게, 생김새는 일상용 운동화보다 등산화에 가깝다. 그 ‘투박함’이 지금 젊은이들에게 호소할 수 없는 매력이 된 걸까. 덕분에 어떠한 경쟁도 없이 형광 파랑 neon blue 색상을 한족 샀다(사실 검정이 더 나았지만, 이미 동이 난 시점이었다). 생각보다 발볼이 넓게 나와서, 두꺼운 면 소재 양말을 신어도 끈을 꽉 조여야지 맞는다(이미 신어버려서 교환은 어렵게 되었다).

    각설하고, 이 신발은 90년대 중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사적인 90년대라고나 할까. 에어포스원 Air Force 1부터 리바이스 Levi’s 501까지, 90년대 십 대였으며 또래 문화가 추종하는 패션을 열심히 좇은 친구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아주 소소하게, 아주 소수는 이러한 신발을 좋아하였다. 그 ‘흐름’은 곧 에어 프레스토 Air Presto처럼 2000년대식 나이키 테크놀러지 스니커즈의 전신이자 밑바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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