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피그의 도쿄
KITH Treats in Tokyo.
Text Hong Sukwoo
Photography KITH, The NAVY Magazine
© KITH mint, KITH Treats Tokyo. Photographed by The NAVY Magazine(Top).
사람 많은 도쿄 Tokyo 시부야 Shibuya 근처, 슈프림 Supreme과 베이프 A Bathing Ape® 매장을 지나다 보면,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 커다랗게 쓰여 있다. 바로 키스 KITH인데, 디자이너 로니 피그 Ronnie Fieg가 설립한 동시대 스니커즈 문화의 핵심 중 한 곳이다.
뉴욕 스니커즈 매장 sneakers shop 점원으로 출발하여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협업 collaboration을 진행하고, 지금은 뉴욕패션위크 New York Fashion Week 런웨이 무대까지 진출한 입지전적인 인물이 로니 피그다. 키스가 제안하였던 ‘주류가 아닌’ 브랜드 스니커즈들은 특유의 색감으로 유명해졌고 발매하자마자 항상 품절되었다.
그가 제안하여 이제는 키스의 한 축을 형성한 파스텔 색상을 모아, 은색 프레임의 단출한 작은 가게를 도쿄에 열었다(정식 개점은 2017년 8월이었다). 가게 이름은 키스 트리츠 도쿄 KITH Treats Tokyo로, 같은 이름의 기본 티셔츠 t-shirt 와 후드 파카 hood parka 컬렉션에서 땄다.
이 작은 도쿄 거점은 그를 유명하게 해준 스니커즈를 판매하지 않는다. 일종의 테이크아웃 takeaway 시리얼 바와 카페 cereal bar and café인데, 귀여운 여성 점원 둘이 북적대는 거리를 돌아다니다 지친 사람들을 조용히 기다린다. 모두가 커다랗고 대체로 진지하게 꾸민 매장을 세계 최고의 패션 거리 중 하나에서, 키스 트리츠 라인의 스웨트셔츠와 티셔츠를 파는 소소한 선물 가게를 만난 느낌을 마주한다.
KITH Treats Tokyo
1-19- 14 Jinnan, Shibuya-ku, Tokyo,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