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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Text  Hong Sukwoo

    가끔, 아니 생각보다 훨씬 자주 ‘숫자’로 무언가 판단하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더 높은 숫자가 많은 기회와 권리를 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별개로 어떠한 좋은 것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저 ‘숫자’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소셜 미디어는 사람들을 연결하지만 눈에 보이는 이면에서는 반대로 고립한다. ‘좋아요’를 무의식적으로 누르고 있더라도 무엇을, 왜, 어떻게 좋아하는지 점점 잊는다.

    절대로 그럴 리는 없겠지만, 인스타그램에 개인의 선택에 맞춰서 ‘팔로잉’과 ‘팔로워’를 켜고 끄는 기능이 생기면 어떨까. 소셜 미디어가 좀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허튼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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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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